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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웅 감찰' 총괄한 정진기 감찰부장도 결국 사표…이어지는 '탈검찰'

정진웅 부장. /연합뉴스




정진웅(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의 한동훈 검사장(연수원 27기)에 대한 ‘독직폭행’ 혐의를 감찰하던 정진기(연수원 27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31일 알려졌다.

정진기 부장은 법무부가 다음달 3일자로 단행한 고검 검사급 및 평검사 등 승진·전보 인사에서 대구고검 검사로 전보 조치됐다. 아울러 정진웅 부장의 독직폭행 사건을 맡았던 서울고검 감찰부 6명 가운데 5명이 보직을 이동했다.

반면 감찰 대상인 정진웅 부장은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당초 감찰만 진행해왔던 독직폭행 사건은 최근 정식 수사로 전환됐지만, 정진웅 부장이 지금까지 수사상황 등을 이유로 서울고검의 감찰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정 감찰부장은 지난 27일 법무부(장관 추미애)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 발표 이후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 감찰부장은 정진웅 부장의 독직폭행 사건을 총괄해 왔다.



전남 담양 출신으로 전남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8년 서울지검 북부지청(현 서울북부지검) 검사로 임관해 울산지검 특수부장과 인천지검 강력부장,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목포지청장, 의정부지검 차장을 지낸 뒤 올해 2월 서울고검 감찰부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법무부의 이번 검찰 중간간부 인사 발표를 기점으로 검찰 내 줄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를 앞두고는 이선욱(50·27기) 춘천지검 차장검사, 김남우(51·28기) 서울동부지검 차장, 김영기(50·30기) 광주지검 형사3부장 등 7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인사발표 뒤에는 정순신(54·27기)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 박길배(51·29기)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 이재승(46·30기)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 김우석(46·31기)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등 검찰 핵심 간부기수인 27~31기들이 사표를 제출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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