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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폭등에…머스크, 저커버그 제치고 세계 3대 부자에

/UPI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가 폭등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등극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주식분할이 이뤄진 테슬라 주식이 폭등하면서 머스크 재산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넘어섰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재산 가치는 현재 1,154억달러(약 137조원)에 달한다”면서 “저커버그는 1,108억달러 수준”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전 부인 맥켄지 스콧도 프랑스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의 상속녀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등극했다. 베이조스 CEO와 결별하면서 스콧은 아마존 지분 4%을 받았으며 현재 664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500% 가까이 급등하면서 올해 순자산이 878억달러 증가하는 등 재산이 급격하게 불어났다. 또한 스톡옵션 등으로 이사회와 약속했던 모든 목표를 달성하면 50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다.



일론 머스크./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현재 4,640억 달러로 미국에서 가장 큰 소매업체 월마트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지난주 이미 머스크는 저커버그,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와 함께 ‘1,000억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가 되기엔 갈 길이 멀다”면서 “세계 1위 부자인 베이조스의 재산 가치는 2,000억달러가 넘는다”고 전했다.

최근 몇 달간 급격한 부의 축적 속도는 세계 경제의 상황과 극명하게 대조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용 불황과 소비 둔화가 나타나는 등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커지는 소득 불평등은 많은 진보적인 정치인들과 좌파 인사들로부터 날 선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극도의 재산 이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도입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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