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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 부산국제음식박람회·어묵축제 취소

대규모 인원 방문, 음식 섭취 때 감염 우려

부산어묵축제와 부산국제음식박람회 등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음식문화 관련 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됐다.

1일 부산시와 사하구에 따르면 다음 달 30일부터 사흘간 개최 예정이던 ‘제17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와 ‘제3회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 대회’가 취소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7일과 11일 양일간 개최 여부를 놓고 주관단체와 논의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대규모 인원이 방문하는 데다가 음식 섭취 때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음식박람회와 조리대회 특성상 요리, 시식 등으로 인해 비말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며 “셰프챌린지대회의 경우 전국 조리학교 학생과 조리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됐다”고 설명했다. 음식박람회에는 150개사 300부스로 참여하고 6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셰프챌린지대회는 선수 500명을 포함해 2,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1월27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던 ‘제6회 부산어묵축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됐다./사진제공=부산시






11월27일부터 사흘간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6회 부산어묵축제’ 역시 취소 수순을 밟았다. 이 행사는 부산어묵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해마다 열려 왔으나 외부 영향으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평균 2만명에서 많게는 2만5,000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부산 어묵업계의 아쉬움도 크다.

사하구는 부산시, 부산어육제품공업협동조합과 함께 11월 개최, 축소 개최, 취소 등 3개 안을 검토했으나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시 전국적인 확산에 대한 염려와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사하구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취소하고 내년 축제를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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