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속보]文대통령 '당 대표' 이낙연과 첫 오찬 "든든하다"

3일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후 오찬

文대통령 "주말도 상관없으니 전화하시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뉴딜펀드 조성방안에 대한 발표를 들은 뒤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한 후 처음으로 만나 “든든하다”며 “언제든지 대통령에게 상의하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연 이후 상춘재에서 이 대표와 오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재임기간 동안 오로지 위기극복에 전념할 것”이라며 “야당과 원칙 있는 협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주말도 상관없으니 전화하시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이날 오찬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배석했다.

100분 가량의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문 대통령은 “금융권에서 뉴딜 펀드, 뉴딜 금융에 대해 적극적 의지를 표명해 감사하다”며 “당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으니 한국형 뉴딜 사업이 성공하겠다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스쳐 지나가고 있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은 지난달 29일 이 대표가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연합뉴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형 뉴딜 사업은 금융산업을 한 차원 높게 업그레이드할 기회”라며 “시중의 유동자금이 부동산을 떠나 새로운 투자처로 이동할 수 있도록 뉴딜 펀드가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형 뉴딜의 필수조건은 규제혁신”이라면서 “정부가 의지를 갖고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현장에서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금융권도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에만 규제혁신을 맡길 게 아니라 민관이 함께 모색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에 앞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지구 상의 모든 나라가 똑같이 위기다. 예외가 허용되지 않는 위기”라며 “이런 위기는 인류사에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위기는 언젠가 끝난다. 위기가 끝나면 다음은 새로운 질서가 전개된다”며 “빨리, 탄탄하게 위기를 극복하면서 그 뒤 전개될 새로운 질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은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이자 마중물이며, 그 병참기지가 뉴딜 펀드”라고 규정하며 “한국형 뉴딜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정부와 한마음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지원사격도 약속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문재인, # 이낙연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