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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게스트하우스發 확진자 11명으로…수도권·울산 넘어 '전국 확산 우려'

남원읍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제주도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방문 이력이 있는 확진자는 서울 강동구(1명), 은평구(1명), 경기 용인시(2명), 울산시(2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게스트하우스 방문 이력이 있는 외교부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도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및 직원과 방문 이력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등 4명을 관리, 치료 중이다.

도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발생한 11명 외에도 게스트하우스 방문객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전국적인 ‘n차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도 방역 당국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야간에 파티를 여는 등의 행위로 코로나19가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제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지난달 22∼26일 투숙한 방문객들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조처됐다.

도는 해당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에 대해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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