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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포털 압박' 파문에 오세훈 "소름 돋아…文대통령 독재 그랜드슬램"

오세훈 전 서울시장/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기사가 포털사이트 다음 메인기사로 노출되자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자신의 보좌관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포털 압박 메시지’ 논란의 중심에 선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 분이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라며 “소름이 돋는다”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오 전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님, 귀담아 들으라”며 “입법부 장악, 사법부 장악, 검경 장악, 언론 장악에 이어 앞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까지 이미 손 안에 넣으셨으니 독재 오관왕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은 “전부 무릎 꿇린 소감이 어떻나”“라면서 ”젊은 시절 전두환 군부독재라 분개하셨다. 왜 정치를 시작하고 왜 정치를 하시나“라고 거듭 문 대통령을 향해 대립각을 세웠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앞서 윤 의원은 같은 날 오후 국회본회의장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던 도중 자신의 핸드폰에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문자를 쳤다.

윤 의원의 메시지를 두고 ‘포털 압박, 언론장악 시도’라는 야권의 비난이 쏟아지자 윤 의원은 ”전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연설은 메인에 배치되지 않는 등 뉴스 편집 형평성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내용을 알아보려 했을 뿐“이라고 화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번 논란 관련, 카카오측은 ”2015년 6월부터 AI가 뉴스 편집을 담당하고 있다“며 배치 등에 대해 사람이 간여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낙연 대표 연설도 메인에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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