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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옮을라…“핼러윈 사탕놀이 안돼!”

LA카운티 공중보건국, 지침 발표

지난해 10월 2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핼러윈 기념행사에 참여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아이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있다./UPI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핼러윈 데이 전통 가운데 하나인 사탕 받기 놀이를 금지하기로 했다.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다음 달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고 9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당국은 핼러윈데이 복장을 한 어린이가 동네 가정집을 방문해 사탕을 얻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놀이와 관련해 “적절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사탕 놀이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자동차 트렁크에 사탕을 쌓아두고 아이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트렁크 오어 트릿(trunk or treat)’도 금지된다.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핼러윈 데이 축제를 비롯해 각종 놀이 시설의 ‘유령의 집’ 운영 등도 전면 불허하기로 했다.



대신 당국은 이 같은 놀이의 대안으로 어린이들이 자동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사탕 가방을 건네받는 ‘드라이브 스루’ 이벤트를 제안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유지, 손 씻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민들이 핼러윈 데이를 즐기기 위해 온라인 파티를 개최하거나 자동차 퍼레이드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구 1,000만명의 LA 카운티에서는 현재까지 24만9,000여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나왔고, 누적 사망자는 6,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상태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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