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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1살 차 새내기 전재한·김민규 첫날부터 버디 파티

KPGA 신한동해오픈 1R

전, 日 등 거친 중고신인…8언더 선두

김, 6언더 4위로 '10대 돌풍' 재연 예고

중견 노승열·문경준 7언더 공동 2위

10번홀 아이언 샷 하는 전재한.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11번홀 드라이버 샷 하는 김민규.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11세 차이의 두 새내기 전재한(30)과 김민규(19·CJ오쇼핑)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36회 신한동해 오픈(총상금 14억원)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뿜어냈다.

전재한은 1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았다. 8언더파 63타로 코스 레코드와 타이를 이룬 그는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번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 전재한은 지난 2012년 프로로 전향한 ‘중고 신인’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말레이시아와 호주를 거쳐 2008년 미국 노스웨스턴대 골프팀에 들어간 그는 주니어·아마추어 시절을 통틀어 40회 넘게 우승하며 실력을 쌓았다. 2009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브리티시 오픈 예선 출전권을 획득해 2010년 본선 무대를 밟은 경험도 있다. 대학 졸업 후 2013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었고 군 복무 후인 2016년부터는 국내 2부 투어와 일본 활동을 병행하다 지난해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올해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7월 KPGA 오픈 공동 20위가 최고 성적인 전재한은 이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이름 석 자를 알렸다. 1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2·4·6·7·9번홀 등 전반에 5타를 줄인 뒤 후반에는 14~16번홀 3연속 버디를 엮어냈다. 전재한은 “다양한 나라에서 쌓은 경험이 언젠가는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KPGA 투어 데뷔가 늦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 “국적도 한국이고 군대도 다녀왔다. 한국에서 응원받고 인지도도 높이기 위해서는 성적이 중요할 것 같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민규는 6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는 데뷔 직후 7월 군산CC 오픈과 KPGA 오픈에서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군산CC 오픈 우승자인 김주형(18)과 함께 10대 돌풍을 몰고 온 주인공이다. 이후 2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던 김민규는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우승에 도전할 태세를 갖췄다. 14세3개월에 남자골프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그는 중학교 졸업 후 유럽에서 먼저 프로 생활을 하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국내로 눈을 돌렸다. 자신의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로 출발한 김민규는 전반에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는 버디만 3개를 보탰다.

우승상금 2억5,200만원을 겨냥하는 중견들의 샷도 매서웠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문경준(38)과 초청 출전한 201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자 노승열(29)이 나란히 7언더파를 때려 공동 2위에 포진했다. 노승열은 아직 KPGA 투어 우승이 없다. 국내 통산 10승의 승부사 강경남(37)은 6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을 이끌었다. 10번홀(파4) 칩샷 버디 등으로 14번홀까지 7타를 줄인 강경남은 15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였다. 박정환(27)과 최민철(32), 홍준호(38)도 공동 4위다. 직전 헤지스골프 KPGA 오픈에서 준우승한 이재경(21)은 3언더파 공동 16위, 이재경과 연장전 끝에 우승한 김한별(24)은 2언더파 공동 21위로 첫날을 마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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