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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병원, 확진자 접촉 간호사 15명 좁은방서 28시간 ‘단체격리’

격리된 방에 임산부도 포함···보훈처 “초기대응 미흡…재발 방지”

중앙보훈병원. /연합뉴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국가보훈처 산하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이 한때 간호사 15명을 좁은 방에 한꺼번에 격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 병원 측은 지난달 27일 보훈병원 입원 환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자 확진자 발생 병동에 대한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를 결정했다.

이후 코호트 격리 준비 과정에서 확진자 발생 당일인 27일 오후 4시 40분께부터 다음 날 오후 9시까지 해당 병동 간호사 15명을 병동 내 23㎡(7평) 사무실에 한꺼번에 격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8시간가량 좁은 방에 단체로 격리돼 있었고, 특히 이들 중에는 임산부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

보훈처 관계자는 “보건당국 등과의 코호트 격리 결정 직후 병실 정리 등 준비 과정이 필요해 초기대응이 다소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며 “모든 대응 준비가 완료된 다음 날부터는 즉각 간호사들이 1인실에서 생활하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임산부의 경우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초기에 별도로 조처했다”며 “모든 과정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미진했던 부문을 보완하고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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