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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HDC현산 “아시아나 인수계약 해지 유감, 법적 대응 검토”





HDC현대산업개발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1일 일방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제를 통지해 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정몽규 HDC 회장을 만났다. 회동 이후 산은 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의 원만한 종결을 위해 현산 측과 인수조건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했다”고 했다. 그러나 HDC현산은 재실사를 거듭 요구했고, 결국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은 무산으로 끝이 났다.

HDC현산은 입장문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거래 종결을 위해 재실사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면서 “인수과정 중 아시아나항공의 대규모 차입, CB발행 및 부실계열사 지원 등이 계약상 필수 요건인 인수인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진행되면서 재실사 필요성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논의사항’ 공문을 발송했으나, 산업은행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무산은 금호산업 등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의 계약해제 및 계약금에 대한 질권해지에 필요한 절차 이행통지에 대해 법적인 차원에서 검토한 후 관련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11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와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영심의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항공업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체제로 전환됐다. 채권단은 2조원 규모의 기안기금 투입과 차등감자 실시 등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플랜B’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여건과 회사 상황이 개선되면 재매각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시장에서는 HDC현산이 소송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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