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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추미애 딸 여권 사본 카톡으로 전달? 파악 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보좌관을 통해 딸의 여권 사본까지 외교부 측에 보내가며 프랑스 유학 비자를 빨리 받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외교부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추 장관 딸 프랑스 비자와 관련해 여권 사본을 외교부 소속 국회 연락관에게 카카오톡으로 전달했다는 전직 보좌관의 주장과 관련해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고만 말했다. 추 장관 딸 프랑스 비자 청탁 또는 문의와 관련한 기자들의 전반적인 질문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는 게 맞다”면서도 “파악한 건 많은데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추 장관 측이 2017년 국회 연락관을 통해 딸 프랑스 비자 관련 내용을 물은 것 자체는 외교부가 사실로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교부가 비자 발급의 주체가 아닌 만큼 추 장관 측에 일반적인 안내만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프랑스 대사관 소속 직원에 대한 청탁 여부에 대해서는 파악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추 장관 아들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동부지검에서 맡기로 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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