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기관은 모두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5포인트(0.09%) 오른 2,408.2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6포인트(0.31%) 오른 2,413.53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간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제한적인 등락폭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기대보다 크지 않은 통화완화 기조를 보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시기에 대한 논란 역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1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8억원, 630억원 수준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1.46%), LG화학(2.02%), 삼성SDI(1.12%)가 비교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0.09%) 내린 884.3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48%) 오른 889.47에 장을 열었지만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310억원, 외국인이 435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총 1,35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CJ ENM(2.67%), 에코프로비엠(2.34%), 셀트리온제약(1.96%)이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17%), 씨젠(-2.01%), 제넥신(-2.04%)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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