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안전하고도 쾌적한 주거문화와 건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더욱이 21세기의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짓기 위해 설계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문화·예술·사회·기술력 등 사회 전반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 중요성이 커지는 중이다.
서울옥션(063170)과 문화기획 아트플러스가 현대 건축의 거장들과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하반기 교양강좌 ‘건축 아카데미-시즌2’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한다. 오는 22일 개강해 12월 29일까지 격주 화요일 저녁 시간에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은 상반기에 개최된 시즌 1과 마찬가지로 ‘마에스트로와 나의 건축’이라는 주제 아래 건축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건축 거장들의 철학과 건축 세계를 대한민국 최고의 중견 건축가들이 작품을 곁들여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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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의는 벨기에 출신 건축가 로랑 페레이라와 최성희 건축가가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에 대한 이야기로 이끌고 이어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등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10월 6일로 예정된 두 번째 강의는 천의영 건축가가 리움미술관을 설계한 네덜란드 출신의 렘 콜하스와 자신의 건축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김주령 건축가는 영국의 국민건축가 노먼 포스터 경에 대해 강의하며 우경국 건축가는 미국 모더니즘 건축을 개척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에 대해 강의한다. 전성은 건축가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소투 드 모라의 작품세계와 자신의 건축을 소개한다. 김소민 건축가는 건축아카데미가 진행되는 서울옥션 강남센터를 설계한 장 미셸 빌모트에 대해 강의하고, 강현석 건축가는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그룹 헤어초그와 드 뫼롱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시즌2 마지막 강의는 임지택 건축가 20세기 후반 독일의 가장 뛰어난 건축가 중 한명인 에곤 아이어만을 소개한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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