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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4승 양희영, 미국 본토 첫승 도전

LPGA 포틀랜드클래식 2R

9언더 공동3위…선두 리드와 3타차

노예림 8언더 5위, 최운정 7언더

2라운드 15번홀에서 티샷 하는 양희영. /포틀랜드=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의 양희영(31·우리금융그룹)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 기회를 만들어냈다.

양희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그는 첫날보다 12계단 뛰어올라 에이미 올슨(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서 최종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날 7타를 줄인 단독 선두 멜 리드(잉글랜드·12언더파)와는 3타 차다. 10언더파 2위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해나 그린(호주)이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1년7개월 만의 승수 추가이자 미국 본토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2013년 인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뒤 2015·2017·2019년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3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월요예선을 통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교포 신인 노예림(19·미국)은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운정(30·볼빅)은 7언더파 단독 9위에 자리했다.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4언더파 공동 21위, 지난주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이미림(30·NH투자증권)은 1언더파 공동 56위다. 투어에 복귀해 두 번째 대회를 치른 세계랭킹 4위 박성현(27)은 합계 4오버파, 최근 회복세를 보여온 전인지(26·KB금융그룹)는 2오버파를 기록해 컷 기준선인 이븐파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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