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수제맥주 기업 추가유치...충남도 '리쇼어링 정책' 탄력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와 투자협약

예산에 2023년까지 350억 투자

아시아 최대 수제맥주 공장 건립

황선봉(왼쪽부터) 예산군수와 양승조 충남지사, 배문탁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 대표가 18일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국내 복귀 기업(리쇼어링) 추가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지난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는 중국 산둥성 연태에 위치한 수제맥주 공장을 청산하고 예산신소재일반산업단지에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배문탁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 대표, 황선봉 예산군수가 참석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는 같은 해 중국 연태에, 2017년 충북 증평에 공장을 세우고 현재 국내 1,700곳 이상의 편의점과 백화점, 슈퍼마켓체인 등에 제품을 납품 중이다. 예산에 건립할 공장은 수제맥주 생산시설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며 연간 4,000만ℓ의 수제맥주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위해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는 다음 달부터 오는 2023년 9월까지 350억원을 투자한다. 또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예산군 내에 신규 고용 30명 창출과 함께 공장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 507억4,300만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5,600만원, 고용 유발 514명 등이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 공장이 예산에 둥지를 틀면 사과 등 농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수제맥주 출시도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올해 초 주세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뀌며 수제맥주에 대한 세금이 낮아지자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며 활기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1세대 수제맥주 회사인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가 예산에 아시아 최대 수제맥주 공장을 짓고 정상 가동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 복귀 기업 유치 추진 계획’을 마련, 리쇼어링 유치 활동 속도를 높이고 있다. 리쇼어링 유치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 보조금, 이전 인센티브 등을 투자 규모에 따라 수백억원까지 지원한다. 그동안 유치한 국내 복귀 기업은 3개사다. 휴대폰 보호필름 가공·수출 업체인 케이에프엠은 예산일반산단에 터를 잡고 가동 중이다. 엘리베이터 컨트롤러와 인버터 제조업체인 삼일엘리베이터은 내포신도시 내 공장 설립을 위한 경관심의를 받고 있고, 방위사업체인 세진씰은 오는 11월쯤 당진 송산제2산단 이전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