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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임상중인 흡입형 렘데시비르 개발되면 국내 도입"

국내 HIV치료제 시장점유율 31.8%로 1위

이승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대표가 24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IV 예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용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량이 충분하며 경증환자용 흡입형도 출시되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사업부 국내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온·오프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승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대표는 “현재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 상황에는 문제가 없다”며 “흡입형 렘데시비르는 임상 1상 중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에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국내 최초로 단일정복합제 ‘스트리빌드’를 출시 해 만성질환인 HIV 감염의 치료 편의성을 향상했다. 2018년에는 HIV 감염인과 성관계를 맺은 이들을 위한 긴급 예방약 ‘트루바다’의 허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내성장벽을 개선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 빅테그라비르, 신독성과 골절 위험을 개선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최근 개발된 성분을 조합한 ‘빅타비’ 등을 출시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빅타비는 출시 약 1년 만인 올해 2·4 분기 국내 HIV 치료제 판매량에서 점유율 31.8%를 차지하며, 국내 HIV 시장 매출 규모 1위를 달성했다.

이정아 길리어드 이사는 “국내 HIV/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 트렌드 변화 중심에는 길리어드의 혁신적인 치료제가 있었다” 며 “앞으로도 길리어드는 HIV 치료제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선두기업으로서 국내 HIV/AIDS 감염인들의 미충족 요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길리어드 대표는 “길리어드는 국내지사가 설립되기 전부터 트루바다의 허가를 받는 등 국내 HIV/AIDS 치료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HIV/AIDS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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