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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해양정원 ‘응원군’ 떴다

충남도, 서산시·태안군·해양생태 관련 4개 기관과 MOU 체결

예타 대응·해양 생태계 보전·지속가능한 발전 공동 협력 약속

해양정원 사업이 펼쳐질 충남 가로림만 전경./사진제공=충남도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바다,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충남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서산시와 태안군, 해양·생태 관련 4개 기관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및 해양보호구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을 뒷받침할 ‘응원군’으로 가세한 4개 해양·생태 관련 기관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환경공단, 롯데 아쿠아리움 등이다. 도를 비롯한 7개 기관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국가사업화, 가로림만 해양생물 및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연구·개발, 연안 정화 활동 등을 상호 지원한다. 또 가로림만 해양생태 보전·관리, 관광, 교육 콘텐츠 발굴, 마케팅 등을 협력하고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인접 지역 주민과 어촌의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한다. 7개 기관은 이와 함께 서해중부권 해양보호생물 구조·치료 인프라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가로림만 관련 각 기관의 우호 증진을 위한 사업 등도 함께 하기로 했다.



가로림만은 1만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논란과 반목으로 상처 입은 가로림만을 상생과 공존의 바다로 바꾸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대상 면적은 총 159.85㎢이며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등을 기본 방향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2,7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현재 예타가 진행중이다.

양승조 지사는 “가로림만은 갈등을 딛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2016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이제는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의 우수한 생태 환경을 유지하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이 천혜의 해양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해양보호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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