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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국군의 날 기념식서 “北 위협하면 단호히 대응”

실종자 피격에 대한 언급은 없어

문재인 대통령과 서욱(왼쪽) 국방부 장관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25일 경기도 이천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환영사를 통해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 장관의 이런 발언은 북한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국민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을 겨냥한 것으로 보지만 이번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서 장관은 “우리 군은 선배 전우들의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선승구전’(先勝求戰·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승리를 확보한 후 전쟁에 임한다는 뜻)의 국방태세를 확립해 ‘국민을 위한 평화’ 구현을 위해 사명을 다하겠다”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할 수 있는 우리 군의 능력과 미래형 강군으로 변혁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우리 국군 장병들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켰고, 산불과 장마·태풍의 피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국민을 위한 군’으로서 소명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군은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는 우리 정부의 담대한 여정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책임 국방을 위한 시대적 과업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7년부터 행사 주제와 각 군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군의 날 기념식 장소를 선정해왔다. 2017년에는 해군2함대사령부(평택), 2018년 전쟁기념관(서울), 지난해에는 공군11전투비행단(대구)에서 개최됐고, 올해는 특수전 사령부에서 행사가 열렸다.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각 군 기수단과 특수전 정예 장병들이 참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훈·포장 수여, 기념사, 각 군 특수전 영상, 공중전력 기동, 특전요원 헬기레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올해 행사는 특전사를 비롯한 우리 특수전 정예 부대의 강인한 모습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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