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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전설의 개그맨, 28일 특집 '살아있네'에서 다시 뭉친다

JTBC 방영… 선배 개그맨과 유세윤·이진호 등 신구 조화 지향

28일 방송되는 JTBC ‘살아있네’ 한 장면.




최양락, 이봉원, 최형만 등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개그맨들이 올 추석 명절을 맞아 다시 뭉쳐 웃음 살리기에 나섰다.

25일 방송가에 따르면 오는 28일 밤 11시에 JTBC에서 방영하는 특집 프로그램 ‘살아있네’에 이들 개그맨이 각자의 웃음 필살기를 들고 찾아온다. 제작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코로나 블루라는 코로나 우울증이 급증한 시대에 국민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각자의 필살기로 무장하고 뭉쳤다”고 전했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최양락을 비롯해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는 엄용수, 요리사로 거듭난 이봉원, ‘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 최형만 등이 출연한다. 이들과 함께 슈퍼주니어 신동과 후배 개그맨 유세윤·이진호도 나온다. 연출은 ‘개그콘서트’ PD로 유명세를 떨친 서수민 PD가 맡았다.

제작진은 8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개그맨들이 웃기는 일에 미쳐 인생의 절반을 보낸 사람들로, 비대면 시대에 따듯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뭉쳤다고 전했다. 출연진 중 한 명인 개그맨 최형만은 “15년만의 예능 출연으로, 이런 기회가 올 줄 몰랐다”며 “많은 이들이 방송을 보고 힘을 얻고 힘을 내었으면 좋겠다. 이 방송을 통해 국민의 치어리더가 되어 다시금 활기찬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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