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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文대통령, 北 앞에서만 저자세…사과 한마디에 휘청이는 무기력”

“국민 못 지키고 北만 두둔, 우리 군 맞느냐”

김정은 통지문 두고 “사과 의미 못 느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는 무책임한 태도”

文대통령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北언급 안하자

“우리 국민 죽어가는 와중에도 평화 안보 타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특수전부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 국민 피살사건에 사과한 것에 대해 “북한 김정은의 사과 시늉 한마디에 휘청하는 무기력이 있다면 국민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북한을 두둔하고 있는 이들이 대한민국 군이 맞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대단히 미안하다’라는 단 두 마디 이외에는 그 어디에서도 진정한 사과의 의미를 느낄 수 없는 통지문”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통지문에서 ‘사소한 실수와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일’이라고 지칭한 것을 거론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는 무책임한 태도”라며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책에 대한 확답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 대북규탄 여야공동결의문에 북한의 야만 행위에 대한 분노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확고하게 대응하겠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사실을 거세게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야만적으로 피살된 천인공노할 만행이 벌어졌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아무런 말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대통령은 평화타령, 안보타령만 늘어놨다”면서 “도대체 북한 앞에만 서면 왜 이렇게 저자세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선동 사무총장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평하면서도 “왜 문 대통령은 북한에 협조 요청조차 하지 못했나 하는 의문이 든다”고 적었다. 김 사무총장은 “오히려 원칙을 갖고 당당히 협조 요청을 했더라면 우리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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