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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공략한 신세계百 타임스퀘어점, 매출 뛰었다

리뉴얼 개점 100일 매출 15%↑

2030세대 비중 12.2%p 증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전경/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리뉴얼 개점 100일을 맞은 신세계(004170) 타임스퀘어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20~30대 유입에 힙입어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6월 말 타임스퀘어점으로 점포명을 바꾼 후 100일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1984년부터 사용한 ‘영등포점’을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으로 변경했다.

특히 2030 고객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100일간 2030 고객 비중은 전년 대비 12.2%p 늘었으며 매출도 48.3%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전 점을 통틀어 젊은 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은 타임스퀘어점은 2030이 주 연령층인 VIP 레드 등급 고객의 비중도 27%로 가장 높다”며 “이 추세라면 내년 타임스퀘어점 VIP 레드 등급 고객은 20%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인기 맛집과 유명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하는 등 단계별로 전체 리뉴얼을 진행했다. 특히 건물 한 동 전체를 90여개의 생활 브랜드로 채운 리빙관으로 꾸몄으며, 이곳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은 전년보다 39.3% 신장했다.



2030 세대의 유입은 생활 장르에서의 매출 신장도 이끌었다. 생활 장르의 매출은 전년보다 49.0% 증가했고, 한 층 전체를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으로 단장한 영패션 전문관도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패션 업계의 역성장 속에도 2030 고객 수는 31.1% 늘어난 덕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은 리뉴얼 오픈 100일을 기념해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타임스퀘어점 1층 야외 행사장에서는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아우터 대전을 열고, 다음 달 8일에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로프 나인’이 지하 2층 영패션 전문관에 문을 연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장(상무)은 “10년 만의 전체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마친 타임스퀘어점이 미래 고객인 MZ세대들의 좋은 반응 속에 성장하고 있다”며 “상권이 광역화되고 소비력 있는 고객들이 늘어난 만큼 차별화된 매장 구성을 통해 서남부 랜드마크로 굳혀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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