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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주문 키오스크에서 서빙 로봇까지”…무인매장 현실 ‘가속도’

키오스크 대중화 나아가

베어로보틱스, 소프트뱅크와 서빙로봇 공급

베어로보틱스의 서빙 로봇 ‘서비’. /사진제공=베어로보틱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식당, 독서실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에서 더 나아가 서빙 로봇까지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무인 매장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28일 자율주행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서빙 로봇 서비(Servi)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외식업에서 늘어나고 있는 서빙 로봇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특히 베어로보틱스는 한국에서 나아가 본사가 있는 미국, 소뱅이 있는 일본 등 주요 3개국에서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서비는 자율주행 자동차에서도 쓰이는 센서 라이다(LiDAR)와 3D 카메라를 통해 좁은 실내공간에서도 안전한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테이블까지 안정적으로 음식을 운반한다. 현재 서빙로봇은 빌라드샬롯 롯데월드몰점, TGI프라이데이스 광복점 등에서 음식을 나르고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첫 자율주행 서빙 로봇을 개발했다. 올 초엔 소프트뱅크(일본)와 DSC인베스트먼트(241520)에 투자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자금을 확충했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키오스크가 순식간에 대중화 됐듯이 주요 스타트업의 로봇 기반 배송, 서빙 역시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역시 올해 말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배달로봇 ‘딜리’를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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