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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전문VC' 네오플럭스 자회사 편입 완료

네오플럭스 711억원에 최종인수

신한금융 17번째 자회사로 편입

신임대표에 이동현 現 전무 선임

이동현 신임 네오플럭스 대표이사.




신한금융지주가 벤처캐피탈(VC)사인 네오플럭스를 17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 알짜 VC를 품은 신한금융은 기업의 전 생애주기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금융 역량을 갖추게 됐다.

신한금융은 28일 두산으로부터 네오플럭스 보통주 2,441만3,230주(지분율 96.77%)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종 매매금액은 711억원이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20일 네오플러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약 1개월 간의 확인 실사 과정을 거쳐 이날 최종 인수를 마무리했다.

지난 2000년 출범한 네오플럭스는 운용관리자산(AUM)이 7,840억원(지난해 기준)으로 업계 15위 규모다. VC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오랜 업력과 투자경험이 풍부한 심사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네오플럭스를 이끌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동현(사진) 네오플럭스 전무가 선임됐다. 이 전무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문 벤처캐피탈리스트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은 네오플럭스 편입으로 그룹의 투자금융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이제까지 그룹 내 VC 역할은 신한캐피탈이 주로 담당했지만 단순 출자자(LP)를 넘어 자금을 모아 직접 굴릴 운용사(GP) 역할을 해줄 독립·전문 VC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투자 단계별로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과 지주 내 GIB(글로벌·투자금융) 사업부문 등 그룹 내 주요 사업라인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신한금융


네오플럭스 합류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힘을 실어온 금융판 뉴딜 정책 ‘신한 네오(N.E.O.) 프로젝트’와 국내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사업 ‘트리플 케이(Triple-K) 프로젝트’와도 궤를 같이한다. 조 회장은 올해부터 3년간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스타트업 2,000개를 발굴·지원하고 유니콘 1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트리플 케이 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혁신금융 관련 대출·투자에 향후 5년간 85조원을 투입하는 신한 네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수년간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공을 들여왔다”며“네오플럭스를 통해 혁신금융 중점 사업 기반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은 이번 네오플럭스 인수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의 창업 초기부터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全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토탈 투자금융 서비스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며 “이동현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한 네오플럭스의 우수한 인적 역량과 오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혁신금융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국가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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