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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소식 알린 트럼프 트윗에 달린 '좋아요'의 의미는

"기쁘다는 것 아니라 빠른 쾌유 빈다는 뜻"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결과를 공개한 트윗이 가장 많은 ‘좋아요’ 표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트윗에 달린 좋아요는 3일(한국시간) 오전 현재 173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트윗을 밤 늦은 시간대인 2일(현시시간) 새벽 1시(동부시간 기준) 올렸다.

주간지 뉴스위크는 인터넷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새벽에 올라왔음에도 ‘좋아요’ 표시 100만개를 빠르게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나쁜 소식은 빨리 퍼진다”며 “많은 미국인이 잠든 시간에 글이 올라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윗 가운데 가장 널리 공유된 게시물이 됐다”고 촌평했다.



마켓워치는 “‘좋아요’ 표시를 누른 트위터 사용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에 기뻐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해석했다. “댓글 중 상당수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트윗 중 가장 많이 공유된 글은 작년 8월 스웨덴에서 폭행 혐의로 구금됐던 미국 래퍼 ‘A$AP 로키’가 임시석방됐다는 소식을 알린 내용이었다. 당시 이 트윗에는 81만8,700개의 ‘좋아요’ 표시가 붙었고, 31만회의 리트윗이 이뤄졌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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