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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19 확진 트럼프에 렘데시비르 투약"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사진=연합뉴스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도로 전 세계 10개국, 73개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약 31% 줄이는 효과를 내 주목받아왔다.



한편 숀 코리 대통령 주치의는 이날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군 병원으로 입원하기 전에 미국 생명공학 회사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 약물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코로나 초기 질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약물로 현재 3상 임상시험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항체 약물과 함께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의 항체를 혼합해 사용하는 ‘칵테일’ 요법도 병행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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