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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친문한텐 괜찮나" 날 세운 이언주 "개천절 '경찰집회', 블랙코미디"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




연일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서울 광화문 광장을 버스로 둘러싼 것과 관련, “한편의 블랙코미디”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오천 경찰집회는 누가 막아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10.3 차량 몇대 시위를 막겠다고 경찰 만오천명에 광화문을 꽉 메운 차벽들…보는 국민들 오랜만에 웃을 수 있었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웃으면서도 마음 속은 자괴감으로 문드러졌다”고 상황을 짚은 뒤 “10월3일 광화문을 가득 메운 것은 태극기집회도 아니고 차량시위도 아닌, 바로 어용경찰의 집회였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연합뉴스




이 전 의원은 이어 “정말로 방역 때문에 집회를 금지했다면, 그까짓 차량시위 때문에 만오천 경찰을 동원해서 차에 태우고 빽빽이 세우고 할 일인가”라고 물은 뒤 “코로나가 경찰은 피해가기라도 한다던가? 명백한 선택적, 차별적 방역”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개천절 차량집회 원천봉쇄 보도를 보며 정말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 몇대도 되지 않는 차량시위가 그렇게 두렵던가? 민심이 그리 두려우면서 어찌 그렇게 안하무인격으로 사안사안 대응했냐”라고 정부를 정조준했다.

이 전 의원은 아울러 “1만여명이 넘는 경찰 동원과 광화문에 늘어선 차벽들을 보며 국민들이 뭐라 생각하겠느냐? 저렇게 경찰들 좁은 곳에 한꺼번에 모이는 건 괜찮나?”라면서 “코로나도 친문한테는 괜찮고 반문한테는 큰일이 나는가? 어찌 이렇게 불공정한 ‘선택적 방역’이 다 있느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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