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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도도솔솔라라솔' 이재욱 "이젠 동요보다 저희 드라마가 생각나길…"

배우 이재욱. / 사진=KBS 제공




데뷔한 지 2년 만에 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예 이재욱이 첫 주연에 도전장을 던졌다.

7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김민경 감독과 배우 고아라, 이재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유쾌 발랄한 피아니스트 구라라와 미스터리한 영혼 선우준이 그리는 코미디 드라마.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작은 시골 마을 피아노 학원 라라랜드에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가 달콤한 설렘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재욱은 극에서 거칠면서도 섬세한 반전남 ‘선우준’으로 변신한다. 첫 주연을 맡은 그는 “부담이 안 됐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유한 성격의 선배님들 덕분에 초반부터 많이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배우들 하나하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작품이었고, 대본을 받자마자 나만 열심히 잘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독 로맨스 장르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재욱은 인기 비결에 대해 “사랑을 받는 비결이라기보다도 전 작품을 잘 만났던 것 같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높았던 것 같고, 그 캐릭터의 부분적인 모습을 보고 좋아하신 것 같다”고 겸손해 하면서 “이번 작품에서도 열심히 했으니 그 매력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자신이 맡은 ‘선우준’의 매력은 “외강내유”라고 표현하며 “단단하지만 부드러운 면이 있는 인물이다. 환경 자체가 굉장히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성격 자체는 비슷할 수 있겠지만 부수적인 것들에 차이가 많다. 나와의 싱크로율은 50%”라고 말했다.



/ 사진=KBS 제공


이재욱은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고아라에 대해서는 “촬영 중 선배가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데 ‘노련한 바이브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느끼고 있다. 선배님께 배우는 것들도 너무 많고, 밝은 데다 귀엽고 사랑스러울 때가 많아서 성준이란 캐릭터가 힘들 때 힐링을 받는다”며 “호흡이 대체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은석(김주헌 분)과 붙는 케미, 브로맨스 아닌 브로맨스가 있다. 진지하고 맞붙어야하는 신에서 웃음 NG가 많이 날 때가 있다”며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아서 촬영하면서 굉장히 행복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도솔솔라라솔’을 “어두운 날에 찾아온 행복”이라고 정의하며, “음계로 제목을 짓는다는 게 작가님 감독님 입장에서 어려운 일일 것 같다. 보다 보니 친숙해지고 동요가 생각나기보다 드라마가 생각나기에 시청자분들도 호감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본방 사수를 부탁했다.

이재욱이 첫 주연을 맡은 KBS2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은 7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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