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부산서 5명 추가 확진…13명 연쇄 감염 사례도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부산 누계 확진자 468명으로 늘어

/연합뉴스




7일 부산에서는 5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로, 부산시 보건당국은 초기 의심 증상이 발현되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78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464번(부산진구)과 465번(남구), 466번(사상구), 467번(부산진구), 468번(부산진구)이다.

464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431번(부산진구) 확진자의 지인이다. 464번 확진자는 431번 확진자가 감염력이 지닌 기간에 집을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431번 확진자의 연쇄감염은 모두 13명에 달한다.

먼저 증상 발현일이 가장 빠른 431번 확진자로부터 416번(부산진구) 확진자와 가족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431번 확진자와 감염경로가 불분명했던 416번 확진자의 가족은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같은 차량을 이용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감염된 416번 확진자 가족은 438번, 439번, 440번 등 3명이다.

여기에다 431번 확진자가 최소남이비인후과의원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확진자들과 431번 확진자와 함께 해당 의원을 방문했던 지인 관계인 444번(부산진구) 확진자가 온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추가 감염이 발생한 사례를 모두 합친 수치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465번 확진자는 462번(남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462번 확진자도 431번 확진자와 해당 의원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467번과 468번 확진자는 부산진구 팡팡노래방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팡팡노래방은 461번(부산진구)과 454번(부산진구) 확진자가 운영한 곳으로, 이곳을 방문한 463번(부산진구) 확진자도 발생한 바 있다. 이 노래방에서는 전날까지 40명이 검사를 받아 3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3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 노래방을 이용했는데 검사를 받지 않은 시민은 빨리 검사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466번 확진자는 458번(사상구) 환자의 가족이다. 458번 확진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질병관리청의 확진자 이동 동선 공개 지침에 따라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단장은 “동선 공개 목적은 빠른 시간 내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확진자의 나이, 직업, 주소 등은 공개할 수 없다”며 “시간대 순으로 동선을 정리하지 않고 목록 형태로 공개하도록 한 지침 등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학 조사하는 입장에서는 동선을 공개하는 것이 행정적으로 가장 편한 방법이지만 동선 공개로 인해 공개된 장소와 업장에서 선의의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 원칙을 준수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만 공개하고 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468명으로 늘었다. 현재 검역소에서 의뢰된 확진자 1명을 포함한 77명은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중증환자는 9명, 위중 환자는 6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