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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위트 가득한 中 희곡, 온라인으로 낭독공연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13~18일

유튜브·네이버TV 통해 무료 공개

떠돌이 개 시선으로 본 인간군상부터

춘추시대 배경 코믹사극까지 풍성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제작하 낭독 공연으로 선보이는 중국 연출가 멍징후의 작품 ‘떠돌이 개 두 마리’/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한중연극교류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을 13~18일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중국 희곡 낭독 공연은 중국의 전통 희곡과 현대 희곡을 국내에 소개하는 장으로 그동안 28편의 중국 작품을 번역·출판했다. 올해는 총 8편을 번역해 희곡집 ‘중국현대희곡총서’와 ‘중국전통희곡총서’로 선보이며, 그 중 엄선된 3편을 국내 유수의 극단들이 국내 관객에게 낭독공연으로 소개한다.



가장 먼저 소개되는 작품은 중국을 대표하는 멍징후이의 ‘떠돌이 개 두 마리’로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제작하고 임도완이 연출을 맡아 13~14일 공개한다. 중국 연극계를 이끌고 있는 국가화극원 소속의 스타 연출가 멍징후이의 작품으로 개들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복잡한 인간사회를 통쾌하게 풍자한 희극이다. 15~16일 선보이는 쉬잉의 ‘로비스트’는 극단 풍경이 제작하고 박정희가 연출을 맡았다. 중국의 춘추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자공이 전쟁을 막기 위해 각국을 다니며 동분서주하지만, 오히려 혼란만 가져온다는 내용의 독특한 코믹 사극이다. 하나의 사건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역사의 발전에 대한 울림을 던진다. 낭독 공연의 대미는 위룽진의 ‘손님’(17~18일)이 장식한다. 극단 죽죽(竹竹)이 제작하고 김낙형이 연출했다. 출장길에 대지진을 겪고 공금을 잃은 주인공 마스투 앞에 놓인 세 가지 선택이 가져올 후폭풍을 덤덤하지만 위트 있게 재현한다. 누구나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지나온 날들에 대한 후회와 미련을 돌아보게 하면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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