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예비역 이근 대위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 대위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근대위 #이근 #KENRHEE #ROKSEAL #UDTSEAL #UDT’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허위 사실 유포 고소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비행기 안 테이블 위에 UN 여권이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기자 출신 김용호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에는 지난 11일 ‘[충격 단독] 가짜 총각 이근 대위 만난 여성의 제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용호 씨는 이근 대위가 UN 근무 경력이 없는데도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여성이 이근으로부터 ‘UN 외교관’이라고 적힌 명함을 받았다고 밝힌 제보 내용을 언급하고, 이근 대위의 프로필에 UN 경력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며 “실제로 UN에서 근무했다면 이렇게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경력에 ‘UN 근무’를 안 써놨을까. 프로필에 없는 UN 근무 경력을 여자에게 왜 소개하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이근 대위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2018년 UN 입사 시험에 합격해서 정직원으로 입사했다”며 “프로필을 작성할 때는 보안사항이라 그런 내용을 쓸 수 없다. 하지만 퇴사하고 나면 UN 경력을 프로필에 추가할 수 있다”고 최근 UN을 그만뒀기 때문에 경력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국무부 직원, 출입국, 아내 의혹 등에 대해서도 밝히며 보안과 비밀 유지 때문에 “내 사생활은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이근 대위는 최근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의 ‘가짜사나이 시즌1’ 콘텐츠에서 교육 대장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ROKSEAL(안보전략 컨설팅 회사)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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