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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수능 부정행위 1,173건…마킹실수 고백했다 적발도

4교시에 탐구문제 들춰본 사례 최다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경제DB




최근 5년간 수능 부정행위 적발 건수가 1,17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2020학년도 수능시험 부정행위 적발 건수는 모두 1,173건으로 해당 수험생들은 모두 시험이 무효가 됐다.

적발 인원은 2016학년도 189명, 2017학년도 197명, 2018학년도 241명, 2019학년도 293명으로 계속 늘다가 2020학년도에 253명으로 줄었다.



부정행위 유형 중에서는 4교시 응시방법 위반이 522명(44.5%)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사와 탐구영역 선택과목들을 함께 보는 4교시에 시간별 해당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지를 들춰본 것이다. 이어 휴대폰 등 전자기기 소지(401명·34.2%), 시험 종료 이후 답안을 작성했다가 적발된 수험생(182명·15.5%) 순이었다.

배 의원은 “4교시 답안지 마킹 실수를 고백했다가 부정행위에 해당해 시험 전체가 무효가 되는 등 안타까운 사례들이 해마다 벌어진다”면서 “부정행위 기준에 대해 수험생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안내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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