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3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 및 균등한 분배라는 IVI(국제백신연구소)의 목표는 이제 국제사회 전체의 최우선 목표가 되었다”며 “모든 사람이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가 한마음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5시에 개최된 ‘국제백신연구소 연례 협력국 포럼’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IVI 회원국들과 보건·백신 분야 국제기구들의 연대·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IVI는 개도국의 영유아 질병 퇴치를 위한 백신 개발·보급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김 여사는 우리 정부가 “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개도국의 고통 해소를 위한 IVI의 노력에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더 많은 국가와 협력 파트너들이 IVI가 꿈꾸는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임 부대변인은 “지난 7월 IVI 한국 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취임한 김정숙 여사는 8월 ‘핀란드 IVI 가입 기념식’ 영상축사 등 IVI 성장을 위한 지원활동을 해왔다”며 “오늘 영상축사도 그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포럼에는 조지 비커스텝 IVI 이사회 의장, 제롬 김 IVI 소장, 스웨덴·멕시코 등 주한 외교단,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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