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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경선준비위 출범에...서울시장 후보 꿈틀

김선동 사무총장 사의...출마 관측

오신환·지상욱도 하마평 올라

김선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연합뉴스




내년 재보궐선거를 6개월가량 앞두고 국민의힘 경선준비위가 조기 출범하면서 재보선 후보들이 연이어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당에서 경선준비위원은 서울·부산시장에 출마할 수 없다고 선을 긋자 잠재적 후보들이 잇따라 준비위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김선동 사무총장은 14일 국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당 사무총장직과 경선준비위 부위원장직 사의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통합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 스스로 서울시장 재보선 후보로 나가겠다고 결심이 선 것 같다”고 관측했다. 서울 도봉을에서 재선을 했던 김 사무총장은 후보 경선 준비를 위해 한 달 전 마포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 재보궐 경선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서 “출마 의사가 명백하다면 준비위에서 용퇴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서울·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경선준비위에 남아 있을 경우 내년 재보선에 출마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김 사무총장을 향해 “내년도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설 의향이 있다면 1차적으로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직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오해를 살 만한 직위에 대해 본인이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압박한 바 있다.

전날 정원석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경선준비위 소속 전원은 서울·부산시장 출마 포기 각서에 서명하고 진정성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전 의원 역시 지난 11일 경선준비위원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바로 고사했다. 그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말 합류 연락이 왔지만 바로 거절했다”며 “지금 협동조합을 막 설립해 여기에 집중하느라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 전 의원이 언급한 협동조합은 이른바 ‘유승민계’가 주도하는 정치 카페 ‘하우스(how’s)’를 말하는 것으로 오 전 의원이 점장을 맡게 된다. ‘하우스’에서는 2040세대가 자유롭게 토론하며 다양한 갈등의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게 된다. 이는 보수가 목말라하는 청년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는 정치 플랫폼으로 오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다면 유리한 지지기반이 형성될 수 있다. 국민의힘이 서울시민의 의사를 중시하는 ‘국민경선제’를 예고한 만큼 개혁보수 성향의 청년층을 겨냥하면 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도 전날 경선준비위원회 첫 회의에서 “재보선 승리를 위한 전략을 만드는 여연 원장으로서 공정한 선거가 되게 돕는 것이 맞다”며 경선준비위원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지금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여의도연구원장으로 그 일을 맡아서 해야 되고 그 후보를 발굴하고 당선시켜야 되는 그런 책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오신환 전 의원. /연합뉴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 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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