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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남·수도권까지 전세 10억…서울은 68주째 '끝모를 오름세'

세입자 매물 찾아 눈물의 행군

서울->수도권->지방 연쇄 이동

강남 아파트값은 18주만에 하락

1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중개업소 매물 게시판에 전세 물건이 한 건만 붙어 있다. 새 임대차법 시행까지 맞물리면서 수도권은 물론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전용 84㎡(30평형) 기준으로 고가 단지가 밀집한 강남권은 전세가격이 20억원을 바라보고 있고 서울 외곽 및 수도권 인기지역에서는 전세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넘어선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비(非)강남권에서까지 ‘30평 전세 10억원’ 거래 사례가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세입자들 사이에서는 ‘10억원이 없으면 전세난민이 되는 게 아니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1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세는 68주째 오름세다. 이번주도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인 0.08%를 기록했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보다 상승폭을 넓혔다. 경기는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9%로, 인천은 0.13%에서 0.23%로 상승률이 올랐다. 서울은 수도권, 수도권은 지방으로 전세난민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세대란이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번주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값은 -0.01%의 변동률로 18주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서울 평균 아파트 값은 전주와 같은 0.01%를 기록했고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보다 소폭 올랐다. 강남구에서는 대치동 은마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내려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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