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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내부문건' 허위라더니? 김은혜 "실제 사업 추진됐다"

내부문건에 나오는 '뉴스테이 사업'에 '유씨' 50억 투자

'유씨' 공소장에 또 등장하는 수상한 '용인역삼 개발사업'

'용인역삼 개발사업', 옵티머스 투자금 횡령 핵심경로 의심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허위 문건’이라고 주장한 옵티머스 사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부 문서가 신빙성 있는 자료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정관계 로비 의혹이 담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서 거론된 ‘뉴스테이’ 사업이 실제로 추진됐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펀드 하자 치유 문건’ 자체가 허위라는 여당의 주장과 달리 해당 문건에 등장한 ‘뉴스테이’ 사업이 옵티머스 측과 연결돼 실제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내부 문건에 등장하는 ‘뉴스테이’ 사업에 50억 원을 투자한 T사의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결과, 옵티머스 펀드 사태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스킨앤스킨 고문인 유모씨가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유모씨는 옵티머스 펀드의 투자금 빼돌리기 의혹 한가운데 서 있는 인물이다. 나아가 유모씨의 검찰 공소장에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채동욱 전 검찰총장, 양호 전 나라은행장 등이 거론된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적힌 ‘용인·역삼 구역 도시개발사업 토목공사’가 다시 등장한다.



‘용인·역삼 구역 도시개발사업 토목공사’란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투자자들의 자금을 빼돌려왔다는 의혹의 중심에 선 프로젝트다. 옵티머스와 수상한 거래를 해온 것으로 지목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성지건설’에서는 ‘용인·역삼 구역 도시개발사업 토목공사’의 계약이행보증금 명목으로 지난 2017년 10월 17일과 11월 9일 각각 150억 원과 43억 원을 인출한 바 있다.

최근 성지건설이 인출했던 총 193억 원의 자금이 자사의 주주인 ‘엠지비파트너스’의 채무를 갚는 데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엠지비파트너스’는 옵티머스의 투자금이 빠져나간 핵심 경로에 있는 회사다.

김 의원은 “문건에 나온 사업들이 실제 시도됐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며 “특별검사를 통한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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