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137940)가 이차전지 검사장비 자회사 이노메트리(302430) 매각으로 628억원에 달하는 매각 차익을 봤다. 회사는 화장품 사업과 시너지가 날 필러 회사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9일 넥스트아이는 자회사 이노메트리 매각 대금 634억원을 수취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사인 핸즈코퍼레이션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는 특수목접법인(SPC) 이비전을 통해 최근 이노메트리를 인수했다. 자동차용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사 핸즈코퍼레이션은 전기차용 이차전지 장비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사모펀드와 손잡고 이노메트리 인수를 결정했다.
오는 20일 거래가 최종 종결되면서 이노메트리 최대주주는 이비전으로 변경된다. 넥스트아이는 이노메트리 매각으로 628억원에 달하는 매각 차익을 확보했다. 당초 이노메트리의 장부가격은 6억원 수준이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이노메트리 지분 매각을 통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및 기업가치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며 “제약사와 함께 국내 유망한 차세대 필러 회사에 일차적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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