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메이저 석유회사인 코노코필립스가 셰일오일 업체 콘초 리소시스를 97억달러(약 11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석유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코노코필립스와 콘초가 합병하면 미국에서 가장 큰 독립 석유회사가 된다. 독립 석유회사란 채굴 또는 정제 등 어느 한 부분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을 말한다.
코노코필립스의 라이언 랜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코노코필립스와 콘초는 함께 우리 사업의 중요한 모든 가치 동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와 품질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합병은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내년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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