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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독감 백신 접종 이후 3명 사망

대전 80대 남성과 고창 70대 여성 사망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국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일 고등학생이 사망한 데 이어 20일에도 고령자 2명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백신 포비아’가 증폭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더 큰 위험을 막기 위해서라도 고령자·기저질환자·임산부 등 고위험군이 가능하면 적기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20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에 사는 82세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당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뒤인 오후 3시쯤 숨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0시 동네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았으며, 해당 백신은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사망 사례를 보고받았으며 역학조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오전 7시께 전북 고창군 상하면의 한 주택에서도 전날 독감 백신을 접종한 78세 여성이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전날 오전 9시께 동네 의원에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국민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상온노출 백신 사태 당시에 해당 백신을 폐기해야 했다”면서도 “고위험군의 독감 예방 접종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우영탁·서지혜·이주원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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