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0월과 11월 서울·광주·대구·부산·창원·춘천에서 6개 도시 전국 투어를 연다. 지난 2018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성사된 전국 투어 공연이다.
클래식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는 조성진이 오는 11월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서의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이루어진다. 낮 공연에서는 슈만 ‘숲의 정경’,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을, 저녁에는 슈만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
저녁 공연의 전반부 오프닝곡인 슈만 ‘유모레스크’는 슈만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17세의 조성진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선보인 이후 9년 만에 연주하는 곡이라는 점에서 해석의 변화에 주목할 만하다.
이번 전국 투어는 이달 28일 광주에서 시작해 내달 8일 춘천에서 마무리된다. 서울 공연의 티켓 예매는 22일(클럽발코니·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과 23일(일반 관객 대상) 진행되며, 지역 공연 티켓은 매진됐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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