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인삼의 고장 풍기에서 ‘뽕펙트 클래스’를 펼치며 수요 예능 1위 왕좌를 지켰다.
21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2%를 기록, 지상파-종편 종합 수요 예능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트롯맨 F4는 김희재-김경민-박구윤-박서진-신성-황윤성과 함께 ‘트롯 패밀리’를 결성해 농촌 일손 돕기부터 ‘중식 대가’ 이연복의 특급 만찬 풀코스를 즐기는 데 이어, 세기의 탁구 대결까지 펼치며 안방극장에 쉴 새 없는 ‘뽕악’을 몰아쳤다.
트롯맨 F4는 풍기에 위치한 인삼 시배지(始培地)에서 ‘트롯 패밀리’ 멤버들과 함께 ‘사랑할 나이’, ‘신토불이’로 풍악을 울리며 흥을 돋웠다. 이어 ‘트롯 패밀리’는 임영웅 팀장의 영웅시대 팀, 이찬원 팀장의 소년시대 팀으로 나눠 인삼밭과 사과밭 선택권을 두고 ‘손 안 대고 일 바지 입기’ 게임에 돌입했다. 양 팀은 팀원의 바지를 발가락으로 올려주는가 하면, 입으로 물어서 올려주는 등 각종 스킬을 사용하며 고군분투했고, 영웅시대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둬 사과밭 행을 선택하면서 소년시대 팀은 인삼밭으로 향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
소년시대 팀은 삼 뿌리를 손상시키지 않고 최고의 인삼을 캐는 멤버에게 주어질 ‘일일 인삼맨’ 명예를 걸고 인삼 캐기를 시작했다. 인삼밭 곳곳에서 “심봤다”가 울려 퍼지며 한가득 풍기 인삼이 쌓여가는 가운데, ‘풍기인삼 선발대회’가 개최됐던 터. 최고 감정가인 3만원이 측정된 이찬원이 ‘일일 인삼맨’으로 선정돼 소년시대 팀의 센터를 맡아 ‘꽃을 든 남자’를 열창하는 영광을 얻었다. 그 시각 사과밭으로 돌격한 영웅시대 팀장 임영웅은 ‘사과밭 라이브’를 펼치며 노동력을 끌어올렸다. 또한 신장에 따라 높이 분업에 들어간 후, 임영웅, 박서진은 사과 광고를 방불케 하는 먹방과 사과 ASMR까지 선보이면서 특기를 활용한 남다른 노동력을 발휘했다.
일손 돕기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인 트롯 패밀리는 인삼을 이용한 저녁밥을 계획했다. 이때 이연복이 등장해 트롯 패밀리를 깜짝 놀라게 만든 가운데, 이연복은 ‘뽕밍아웃’을 하며 트롯 패밀리에게 최고의 음식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트롯 패밀리는 이연복이 명곡으로 꼽은 ‘태클을 걸지마’를 선물했고, 이연복의 픽으로 이찬원, 장민호는 요리조, 영탁은 노동요조, 임영웅은 텃밭조로 나눠 저녁밥을 짓기 시작했다. 특히 인삼팔보채 요리가 진행되는 동안 영탁이 ‘막걸리 한잔’을 부르며 요리 부스터를 드높였고, 여기에 텃밭조의 채소가 더해지면서 특급 만찬이 완성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저녁 식사에 앞서 영웅시대 팀과 소년시대 팀은 ‘사투리 가사 듣기 평가’ 게임을 통해 이연복 풀코스를 즐길 수 있는 단 한 팀만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멘붕에 빠졌던 상황. 전투력을 풀장착한 두 팀은 아리송한 사투리 가사에 신박한 오답 퍼레이드를, 정답을 맞힌 후에는 회식 같은 흥삘 파티를 벌이면서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친 끝에 영웅시대 팀이 우승을 차지, 이연복표 인삼팔보채부터 볶음밥, 인삼 주스까지 즐길 수 있는 특급 만찬을 쟁취했다.
이후 트롯 패밀리는 재야의 탁구 고수 이연복과 풍기 인삼주 배 탁구 경기를 선보였다. 체육부장 임영웅과 연습 때 에이스로 꼽혔던 영탁이 팽팽한 접전을 이끌며 영웅시대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고, 우승으로 받은 풍기 인삼주를 이연복에게 선물하며 훈훈하게 수업을 마쳤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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