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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길, 마사회 “금리 높은 신한·대신 삭제, 낮은 옵티머스만 투자” 질타

사내복지자금 31% 옵티머스에

신한 3.6%, 대신 4% 수익율인데

3.1% 수익률인 옵티머스에 투자

13일 의결, 제안서는 14일에 와

김낙순 마사회장 “경영진은 몰라”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서울경제DB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5,000억 원대의 사기 계약을 한 옵티머스자산운용에 사내복지기금을 투자한 한국마사회를 질타했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자산운용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했는데도 마사회는 이를 누락하고 옵티머스펀드가 오른 보고서를 이사회에 올려 투자를 단행했다. 전체 사내복지기금 64억 원 가운데 31%인 20억 원이 이렇게 투자됐지만 경영진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낙순 마사회장에 “대신과 신한 등 더 좋은 조건이 있었는데 하나(옵티머스)만 올려서 결정했느냐”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이날 공개한 이사회 보고서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자금운용 계획 제안 현황에 단기 1년 이하(20억 원) 제안서에 NH투자증권과 새마을금고, 부산은행만 올렸다.

하지만 안 의원이 마사회에서 자료를 제출 받은 결과 마사회는 목표수익률이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자산운용에서 각각 목표수익률이 3.598%, 4%인 제안서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옵티머스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3.1%)보다 높다. 심지어 마사회는 사내복지기금을 투자할 때 사모펀드인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NH투자증권’만 기술했다.







안 의원은 또 옵티머스펀드 17호, 18호 가운데 18호는 이사회가 투자를 결정한 2019년 10월 13일에서 하루가 지난 14일에 제안서가 왔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하루 뒤에 온 상품에 투자했다”며 “절차도 안 거치고 의결을 (이미)한 것으로 20억 원, 사원들의 기금을 투자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옵티머스펀드에 대한 사내복지기금 투자는 이사회에서 했기 때문에 경영진은 인지 못했고 사고나 나고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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