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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항미원조”…다음 날 정 총리 “유엔, 고마움 잊지 않아”

"함께 피 흘리고 목숨을 바쳐 이땅의 평화와 자유를 지켜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유엔은 오늘날 한국을 있게 한 오랜 친구”라며 “우리 국민은 결코 유엔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제75주년 유엔의 날인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힘들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한국전쟁으로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일 때 195만여명의 유엔군이 참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피 흘리고 목숨을 바쳐 이 땅의 평화와 자유를 지켜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유엔 평화유지군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평화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나아가 “국제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유엔이 실현하고자 하는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세계를 향해 손을 내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군의 6·25 전쟁 참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 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미국 정부는 국제 전략과 냉전 사고에서 출발해 한국 내전에 무력 간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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