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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핼러윈은 이태원 말고 집에서 즐긴다...‘홈파티’ 용품 구매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핼러윈 파티 풍경도 바꿔놓고 있다. 코로나19를 예방하면서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외부 행사 대신 홈파티를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5~21일 촛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9% 급증했다.

같은 기간 향초는 30%, 마술용품은 45% 더 팔리는 등 파티용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었다.

파티 준비에 필요한 음식 재료를 찾는 소비자도 많아졌다. 특히 케이크를 만드는 데 쓰이는 생크림·휘핑크림 판매량이 67%, 베이킹 가루는 20% 증가했다. 술안주로 즐길 수 있는 육포와 꼬치류 판매량도 각각 79%, 67% 뛰었다.

이벤트용 의상 등 코스튬(특정 콘셉트를 가진 의상) 판매량은 12% 감소했지만, 커플 잠옷 등 잠옷 판매량은 최대 53% 늘었다. 이전처럼 특정 인물로 분장해 외부의 핼러윈 축제 장소에 가는 대신 ‘파자마 파티’처럼 집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홈파티를 여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핼러윈 용품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몇 년 전까지 생소한 문화였던 핼러윈에 대한 국내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진 만큼,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홍기획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온라인상의 ‘핼러윈데이’ 검색량은 2013년 대비 7배 가까이 늘어난 401만여건이었고, 이중 ‘기대한다’ 등 긍정적인 언급이 67%를 차지했다.

지난해 핼러윈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꼽힌 장소는 이태원이 1위였고, 롯데월드와 강남이 각각 2위와 3위였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핼러윈을 맞으면서 집에서 친한 친구나 연인, 가족끼리 조촐하게 핼러윈 파티를 즐기는 이른바 ‘홈러윈(홈+핼러윈)’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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