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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영화
김기덕, '미투' 여배우·방송사 상대 10억 손배소 패소
김기덕 감독/ 사진=연합뉴스




영화감독 김기덕(60)씨가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배우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정은영 부장판사)는 28일 김씨가 여배우 A씨와 MBC를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MBC ‘PD수첩’이 자신에 대한 A씨의 허위 성폭력 주장을 그대로 방송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10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김씨가 감정이입을 위해 자신의 뺨을 때리고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2017년 폭행과 강요,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김씨의 성폭력 관련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하고, 폭행 혐의에 대해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후 김씨는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고, A씨의 진술을 근거로 보도를 한 MBC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검찰은 허위사실로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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