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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쵸프 “코로나 시대, 협력과 공존 절실”

28일 개막...온오프라인서 이틀간 진행

코로나시대 한반도 평화 방안 논의

이창주 국제코리아재단 의장 "한·러, 첨예한 갈등없어 깊은 상호관계 형성할 수 있어"

한러관계 재조명 쟁점, 한반도 평화체제와 통일 등 4개 세션 열려

/사진제공=세계코리아포럼




한·러 수교 30주년을 재조명하고 한반도 평화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코리아포럼:2020 모스크바-코리아 콩그레스’가 28일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최됐다. 국제코리아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이틀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한·러 관계 재조명의 쟁점과 과제, 한반도 평화체제와 통일, 남·북·러 환동해 벨트 경제공동체, 다민족 사회와 디아스포라(흩어져 사는 사람들) 등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조직위원장 겸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와 공존, 전쟁상태의 종식이라는 세계코리아포럼의 목표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 조직위원장인 이창주 국제코리아재단 상임의장은 “북미·미중 관계 등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한러 관계가 실질적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며 “한국과 러시아는 첨예한 영토·역사 갈등이 없어 깊은 상호 관계를 충분히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세계질서의 중심축인 미·중·러를 비롯해 유럽 등을 대표한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으는 담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러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코리아포럼:2020 모스크바-코리아 콩그레스’가 2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진행되고 있다./곽윤아기자




서면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불어닥치면서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국가 간에 불평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지구촌 공통의 미래 비전으로 ‘협력과 공존’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라고 전했다. 아울러 “(위기의) 해결책은 민주주의와 국제 대화 속에 있다”며 세계 각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유라시아 공동 번영과 평화 공존을 향한 귀중한 논의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김성민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장과 알렉산더 제빈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한국학센터장, 니클라스 스완스트룀 스웨덴 안보발전정책연구소장 등이 발표자로 참가한다. 토론에는 박석용 포스코인터내셔널 러시아지역 총괄 상무와 김광림 일본 니가타산업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한국의 디아스포라 역사와 과제, 한반도 평화체제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제코리아재단은 지난 2000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일본 히로시마,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호주 시드니,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매년 세계코리아포럼을 개최해왔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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