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이 제1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마켓컬리를 창업한 김슬아(사진) ㈜컬리 대표를 선정하고 28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포니정 영리더상은 제2의 포니정 혁신상으로, 우리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영리더들에게 격려를 전하고자 한다. 초대 수상자인 김슬아 대표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주7일 새벽배송 개념을 도입하고, 친환경경영 및 상생경영을 강조하며 유통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모습이 우리 세대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라는 선정 이유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를 고려해 수상자인 김슬아 대표와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장,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포함한 재단 이사진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슬아 대표가 33세 되던 2015년에 글로벌 기업의 수억원대 연봉을 마다하고 시작한 마켓컬리는 신선한 먹거리 공급에 대한 의지로 국내 최초 주 7일 ‘새벽배송’ 개념을 도입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기준 매출액 4,289억 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유통 및 물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김슬아 대표는 마켓컬리의 성장에 힘입어 올 2월부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으로 차세대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해 포니정 혁신상, 학술지원,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으로 만40세 미만의 젊은 혁신가를 발굴해 격려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수상자에게는 1인당 5,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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