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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OECD서 "기업활동 위해 국가 간 교역 및 인력이동 촉진해야"

연례 각료이사회 화상 참석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각료이사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제공=기재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이사회에서 “국가간 교역 및 인력 이동을 촉진해 코로나 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30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전날 밤 개최된 OECD 각료이사회 화상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 대응 방향으로 △강력한 경기부양정책 △취약 계층 지원 △경제 및 사회 구조 전환 △국가 간 정책 공조 및 협력을 제안했다. 우선 홍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네 차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을 통해 올해 총 310조 원 규모 정책 패키지를 시행 중임을 소개하고, 그 성과로 올해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1.9% 성장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코로나 19 피해가 집중된 취약 계층과 개도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비대칭적 K자 경제 회복을 경계할 필요가 있고 취약 계층의 고용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이날 비대면·디지털화 및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160조 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는 국가 간 정책 공조 및 협력을 강조하면서 “다자주의 정신을 고취하고, 국가간 교역 및 인력 이동을 촉진시킴으로써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이날 교섭 과정을 거쳐 기업 활동 등 핵심 경제 활동을 위해 필요한 국경 간 인력 이동의 중요성을 각료 성명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활동과 여타 핵심적인 경제, 사회, 문화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의 국경 간 이동이 중요함을 확인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세종=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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