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최신 스마트 건설기술을 소개하는 ‘스마트콘(Smart-Con) 포럼’을 개최하며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와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SK건설은 지난 29일 경기 이천 소재의 IS동서 이천공장에서 스마트콘 포럼을 열고 30여 개 최신 스마트 건설기술을 전시·시연하는 등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스마트콘 포럼은 최신 건설기술을 소개하고 미래 건설산업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SK건설이 지난해 처음 개최한 행사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포럼에는 세보엠이씨, 유창이앤씨 등 SK건설의 비즈파트너와 세계 최대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인 힐티(Hilti) 등 건설업 관련 23개 사가 참가했다. 행사에는 OSC(Off-site Construction), DT(Digital Transformation), 로보틱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관련 30여 개 최신 스마트 건설기술이 소개됐다.
주최사인 SK건설은 자체 개발 중인 BIM기반 PC(Precast Concrete) 자동화 설계 및 시공 솔루션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사전 계획 단계부터 발주, 설계, 제조, 시공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BIM 및 IoT 기반으로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되면 기존보다 공기를 10% 이상 앞당길 수 있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SK건설과 지난 7월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에 관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세계 최대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 ‘힐티’도 이번 포럼에서 최신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건설장비와 건설자재를 선보였다.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건설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스마트 건설기술을 구성원 및 참여사와 공유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 도입과 적용에 혁신적으로 앞장설 것”이라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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