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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文대통령 "4분기 경제반등 추세 이어가면 내년 상반기 정상궤도 진입"

2일 수보회의 주재...임서정 신임 일자리 수석 참석

"제조업체 활발한 생산·수출...우리 경제 기적 같은 선방"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코로나의 장기화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는 등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방역에 힘쓰면서 경제 활력을 높이는 노력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은 노력이 모여 방역의 성공을 이어가고 4분기에도 경제반등의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충격을 만회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는 지난 1일 내정된 임서정 신임 일자리수석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긍정적 수치를 보인 각종 경제지표를 언급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줬다. 문 대통령은 “10월 수출의 눈부신 실적이 증명해 보이고 있다”며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일 평균 수출액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바이오 헬스는 10월까지의 수출실적 만으로도 사상 첫 연간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출 4대 시장인 미국, 중국, EU, 아세안 모두에서, 25개월 만에 일 평균 플러스를 기록한 것도 의미가 크다”며 “주력 대기업과 중소 제조업체들이 함께 수출로 위기를 타개하면서 기회를 만들어준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가 잘하는 일을 더욱 잘할 수 있게 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며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조강국으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았듯이, 이번 코로나 경제위기를 교훈삼아 우리 제조업을 한층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더 높이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의 긍정적 효과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의 진면목이 재발견됐고, 최근 세계적인 코로나 2차 대유행 속에서 그 진면목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적으로는 우리 제조업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고 서비스 산업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기적 같은 선방을 하게 된 것은 제조업 강국의 튼튼한 기반 위에 우리 제조업체들의 활발한 생산과 수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활동에 대해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끄는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수출 실적과 관련해서는 “조업일수가 줄어 월간 총 수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일 평균 수출액이 코로나 이전인 1월 이후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고, 13개월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국제 교역의 위축 속에서 이룬 매우 값진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를 조기에 반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여주는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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