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철도역사 안내표지판은 역사별로 탑승구·비상구·출입구 등 행선지의 크기·규격 및 색상이 다양하고 복잡하여 열차 이용에 불편을 주었다.
철도공단은 이번 지침 마련으로 표준화된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철도를 이용하시는 분들께서 알기 쉽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행선지로 이동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안내표지판을 서울역 및 오송역 역사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이트래킹(Eye-tracking)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역사내 행선지 도착시간이 평균 67초 단축되고 혼잡도도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안내표지판 디자인 표준지침 마련을 통해 국민들께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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